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야간·심야 특화형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3-03-13 09:34:23
기사수정
  • 출장·밤샘근무·사고 등 긴급한 야간·심야보육(19:30-익일 07:30), 돌봄사각지대 해소
  •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어디서나 상담 및 신청, 원스톱 돌봄가능 어린이집 연계
  • 12개월-만 6세 미만 영유아 대상, 연중 상시운영

양천구는 오는 16일부터 심야시간대 긴급상황 발생시에도 맘놓고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85개소와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이중 24개 어린이집에서 밤샘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천구 밤샘긴급돌봄어린이집 위치도(사진=양천구청 제공)

서울시가 운영 중인 거점형야간보육 어린이집(평일 16:00~22:00)과 365열린어린이집(07:30~익일 07:30까지 최대 24시간)과는 운영시간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365열린어린이집은 서울시에 총 11개소가 있으며 양천구에도 구청직장어린이집 1개소가 운영 중이다.

 

그동안 맞벌이 부모, 한부모 가정 등에 갑작스런 밤샘근무, 출장, 사고·입원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심야시간에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들의 의견을 수렴,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대폭 확대, 운영하게 됐다.

 

먼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심야 돌봄(19:30~익일 07:30)을 연중 상시로 실시한다.

 

이어, 운영기관을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 관내 운영 중인 365열린어린이집은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1개소로 목동, 신월동 지역 주민이 긴급하게 심야 시간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반영해 양천구는 심야 돌봄 운영기관을 ▲신월동 9개소 ▲목동 7개소 ▲신정동 7개소 등 권역별로 확대했다.

 

아울러, 전체 국공립 어린이집과의 협업으로 이용 편의성을 개선되도록 했다. 가까운 관내 85개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상담을 신청하면, 야간보육이 가능한 어린이집(23개소)에 원스톱으로 연결해 아동을 맡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는 12개월~만 6세 미만의 영유아로, 운영방법은 사전예약(전화) 또는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평일 이용당일은 19시 이전까지, 주말의 경우 금요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정에서 부담하는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이다.

 

단, 안전을 위해 입소한 영유아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는 중도 퇴소할 수 없으며 여행이나 유흥 사유 등 긴급한 목적이 아닐 시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양천구는 향후 주민들이 인터넷·스마트폰 등으로 쉽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한 창구를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3월 16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원장 85명과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협업 선포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돌봄이 가장 필요한 영유아기에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보육 공백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24시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을 기반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교육도시 양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dummy_banner_2
dummy_banner_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